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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권유술 총본관에 그만 어린이부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2015-9-1
강준


예전부터 쾌찬이는 공권유술을 하고 싶어 했지만 협회수련관에는 어린이부가 없기 때문에 필히 수련을 해야 한다면 성인부에 합류를 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성인부는 저녁 8시에 시작해서 930분은 되어야 수련이 끝나기 때문에 초등학교 저학년으로는 부담이 되는 시간입니다.

더욱이 면목동에서 신당동인 수련관까지는 버스정류장까지 가는 시간이나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등을 합치면 대략 1시간 10분쯤이 되기 때문에 왕복 2시간 20분쯤은 소요가 됩니다.

 

쾌찬이가 워낙 무술을 하고 싶어했기 때문에 동네에 있는 태권도장이나 합기도장을 보내려고 몇 번이나 방문을 했지만 마침 갈 때마다 줄넘기를 하거나 공놀이를 하고 있는 장면만 보게 되어 되돌아 오기를 여러번이었습니다.

얼굴에 실망이 가득한 아이에게 지금은 쾌찬이가 너무 어리기 때문에 5학년이 되면 아빠가 꼭 공권유술을 가르쳐주마!”라고 말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이때가 벌써 3년전입니다.

 

이제 쾌찬이는 5학년이 되었고 나는 약속을 지켜야 했습니다.

왕복 2시간이상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들이 원하는데로 월,,금은 쾌찬이와 2학년되는 동화가 함께 수련관에 와서 공권유술을 배웁니다. 학원가는 시간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오후 6시부터 지도에 들어갑니다.

수련을 하던 첫날 마침 어떤 학부모가 수련관을 방문했는데 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수련하는 장면을 유심히 관찰하더니 자기 아이를 보내고 싶어 합니다.

저의 수련관에는 어린이부가 없습니다.”라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아주머니는 쾌찬이와 동화를 가르킵니다.

둘 다 내 아들인데 아버지가 그냥 지도하는 거에요.”

아주머니가 의외라는 듯이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어차피 아드님을 지도하는데 중간에 우리 아이를 넣어서 함께 배울 수 있도록 해주세요!”라고 말을 합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렇다면야... 라고 생각하고 입관을 허락했습니다.

 

이제 겨우 이주정도 쾌찬이와 동화를 지도하고 있는데 지금은 어린이수련생이 급격히 증가되어 본의 아니게 그만 협회수련관에는 공권유술 어린이부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공권유술을 지도해본 적이 언제였는지 까마득하여 생각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비록 초등학생 어린나이지만 성인을 지도한다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상대한다면 질 좋고 훌륭한 수업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최근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무술을 가르치는 맛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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