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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없이 공권유술을 지도한다
2016-8-30
강준


편견 없이 공권유술을 지도한다

 

 

아빠는 몇 살 때부터 무술을 시작했어요?”

나의 직업이 무술도장의 사범이라는 사실을 알기 시작했을 때부터 첫째 녀석은 잊어 먹을 만 하면 똑같은 질문을 되풀이 했다.

일단 한번 시작하면 중도에 포기해서는 안 된다.”

뭐가 뭔지도 모르고 녀석들은 철썩 같이 약속을 해버렸다.

결국 내가 그랬던 것처럼 첫째가 초등학교 5학년이 되던 해, 둘째 녀석과 함께 공권유술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망우리에서 신당동까지는 버스를 두 번이나 갈아타야 겨우 도장에 도착했는데 오고가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림에도 녀석들은 아빠와 함께 수련하는 것을 좋아한다.

 

공권유술 총본관에는 어린이부가 없기 때문에 나는 아이들을 위해서 개인지도를 해야만 했다.

 

아이들을 지도한지 3일째 되는 날, 수련도중 시장바구니를 든 동네 아주머니가 도장에 들려서는 아이들 지도하는 걸 좀 보고 가도 되냐고 물었다.

 

좀 구경하다 갈줄 알았던 아주머니는 쇼파에 앉아 1시간동안 수업을 하는 걸 끝까지 지켜봤다.

 

어린이부는 몇 시 몇 시에 있나요?”

죄송하지만 저희 도장에는 어린이부가 없습니다.”

 

아주머니는 당황한 얼굴빛으로 그럼 저 아이들은 뭐 하는거죠?” 손가락으로 녀석들을 가르키며 물었다.

 

내 아들이에요... 제가 바빠서 어린이부를 지도할 수 없습니다.”

 

한참을 망설이던 아주머니는 어차피 관장님 아이들을 지도하는데 내 아이도 끼워서 지도해주시면 안될까요?”라고 부탁을 했다.

이러한 연유로 인하여 공권유술 총본관에서는 월, , 금 이렇게 일주일에 3회를 수련할 수 있는 어린이부가 생겨났다.

 

내가 녀석들에게 무술을 지도하는 이유는 무술을 수련하는 과정에서의 사회성이 그 어떤 교육을 받는 것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다.

 

만약 누군가 당신은 재미있게 아이들을 지도함에 있어서 몇 점짜리 정도의 지도자입니까?”라고 묻는다면 선듣 대답하기 어렵겠지만, 내가 우리 녀석들을 지도하는 것처럼 도장에서 수련하는 모든 아이들을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시간에 편견 없이 똑같이 지도합니다.”라는 말로 수련생 아이들을 대하는 정성을 대변할 수는 있을 것 같다.

 

 

 

 

둘째 녀석하고 와술 스파링,

가능하면 녀석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 씩은 저녁 성인부에서 함께 수련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성인부의 분위기는 어린이부와는 사뭇다르다.

체력적이나 기술적인 면에서도 차이가 나지만 아버지 삼촌같은 수련생들이

지도자를 대하는 태도나 의지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아이들은 이러한 분위기를 느낄 필요가 있다.

 

 

 

나는 초보자 하고 스파링을 해주는 것 좋아한다.

어차피 5년 10년씩 수련한 고수들은 알아서 잘들 하니까..

대부분의 훈련초점을 초보자에 맞추고 체력훈련보다는 기술위주로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가능한 좋은 포인트에서 기술을 받아주는 것이 수련생의 기술향상에 도움이 된다.

스파링을 한번만 해보면 지도자가 자신을 위해

얼마나 정성껏 스파링을 해주는 지를 그들은 스스로 안다.

이것은 어린이든 성인이든 모두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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