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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복은 뭐 하러 입습니까?
2017-11-20
강준


도복은 뭐 하러 입습니까?

 

 

오래전 일입니다만 관장 중 한명이 여성들에게는 분홍색 도복을 입혔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의견을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곤 외래 유술처럼 수련생들이 원하는 색깔과 종류를 자율성 있게 입을 수 있다면 더 많은 관원들을 유치할 것이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여러 가지 색깔의 도복을 수련생 마음대로 입는 것이 도장의 운영에 절대적 도움이 된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통일된 도복의 필요성에 대해서 잘 설명하려해도 마음속에 부정적인 생각이 자리 잡고 있으면 받아들이기 힘들게 됩니다.

 

화려하고 다양한 종류의 도복의 구매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욱 튀게 보이려고 하는 심리가 작용되고 더 비싸고 질 좋은 고가의 도복을 여러 벌의 도복을 구매하여 자랑하려는 심리 때문에 오히려 수련생들로 하여금 경제적 상황을 악화시켜 정작 수업료를 내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또 한 번은 도복을 입지 말고 편안한 옷차림이나 츄리닝같은 복장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협회차원에서 장려해 주길 바란다는 건의도 있었습니다.

 

순간의 이익을 위한 도복의 자율성이 오히려 도장운영에 악영향을 끼칠 수 도 있게 되겠습니다.

 

 

당시에 내가 깨달은 것은 공권유술 사범연수를 아주 기초부터 차근차근 교육해야한다는 사범교육의 필요성이었습니다.

 

 

제복이 아닌 일반인들과 같은 복장으로 배에서 탈출한 세월호 선원들과 선장을 우리는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만약 당시에 선장과 선원들이 제복을 입고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과연 일반인들보다 먼저 배에서 탈출 할 수 있었을까요?

 

 

세상을 움직이는 힘 중에 하나는 제복효과입니다.

군인, 경찰관, 소방관, 요리사, 스튜디어스,등 우리는 주위에서 제복을 입은 사람들을 자주 볼 것입니다.

하다못해 건설현장의 노동자나 호텔리어들도 제복을 입고 있습니다. 축구, 야구 선수들같은 스포츠인들은 물론이고 그들은 모두 하나같이 공통된 제복을 입고 있죠.

 

, 고등학생들이 입는 교복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제복을 입는 것은 어떤 옷을 입는가에 따라 사람들의 심리와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독감에 걸려 병원에 갔습니다. 의사가 주사한대 맞고 가라고 합니다.

간호사라는 사람이 쪼리 슬리퍼에 추리닝을 입고 있는데 주사를 들이대면서 엉덩이를 내리라고 합니다.

어떤 생각이 들까요?

간호복을 입은 것과 일상복을 입은 것과의 차이에서 어떤 쪽으로든 환자는 행동이나 심리에 변화를 가져오지 않겠습니까?

 

만약 군대에서 군인들이 군복을 입지 않고 평상복을 입고 훈련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의 군복으로 한껏 멋을 내어 착용한다면 모르긴 몰라도 하루 건 너 한명씩 오발사고로 병사들이 죽어나갈 것으로 짐작됩니다.

 

 

제복 효과는 실제 조직 내에서 구성원들 간에 동질감을 형성하는 효과를 주기도 하고 똑같은 제복을 입고 일할수록 동료의식이 더욱 강해진다는 것은 학계에서는 정설입니다.

 

또한 똑같은 제복을 입음으로써 복장에 대한 스트레스와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제복의 장점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공권유술 사범연수를 처음 시작할 때 연수생에게 첫 번째로 지급되는 것이 도복이고 도복을 입는 방법과 의미를 잘 이해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도장내에서는 반드시 도복을 입고 있어야하고 수련을 할 때는 물론이고 상담을 하거나 서류를 작성하거나 컴퓨터를 할 때에도 도복을 착용해야 합니다.

 

만약 도장 밖으로 나가게 될 때에는 도복을 벗고 일반복으로 갈아입어야 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관장이 지녀할 기본 소양이 되겠습니다.

학부형의 입장에서 자신의 자녀를 지도할 지도자에 대한 신뢰도는 첫 인상에서 판가름이 나게 됩니다. 그 첫 번째가 단정한 복장이고 철저한 직업윤리의식입니다.

 

도복을 입는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도복을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의무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자기 점검을 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권유술 수련생들을 공권유술인 답게 만들거나 관장을 관장답게 만든 것은 바로 단정한 도복의 착용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공권유술인들은 통일된 도복착용을 통해 자신의 역할과 의무를 공식화 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제복효과


현재 2 개의 댓글이 등록되었습니다.
     최연우 2018-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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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장님의 도복관에 대해 적극공감합니다.
2007년 공권유술을 1년여 수련하다가 직장관계로 대구에 내려온후 킥복싱도장등 딴 도장을 다니면서도 전 공권유술 도복을 입고 수련했습니다 (물론 해당 관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공권도복을 입었습니다. 무도인의 예의..^^)
그로인해 항상 공권가족을 강조했던 관장님도 잊지않았고, 실력은 없어도 공권인의 소속감은 늘 가져왔었습니다.
향후 대구에도 공권도장이 생긴다면 관원들 떼로 모아가겠습니다,,^^
호신 !!!!
     강줁 20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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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구에도 공권유술 도장이 조만간 생기리라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리며. 공권유술 오픈세미나가 자주 열린까 참석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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